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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폐지 공포, 어떤 코인이 위험할까?

차위진 2025. 5. 9. 03:54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장폐지'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보유 중인 코인이 상장폐지된다면, 그 자산은 사실상 유동성을 잃고 휴지조각이 된다.
특히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는 한 번 상장폐지가 되면 복구 가능성이 거의 없다.

 

왜 코인이 상장폐지되는가?

대부분의 거래소는 내부적으로 **코인 관리 기준(유의 종목 기준)**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은 아래 기준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 → 상장폐지를 결정한다.

주요 상장폐지 사유

  1. 거래량 저조: 일정 기간 일 평균 거래량이 너무 낮음
  2. 팀의 활동 정지 또는 소통 부재
  3. 기술적 결함 또는 보안 사고
  4. 프로젝트 법적 리스크 또는 논란
  5. 지속적인 가격 급락 및 시세 조작 의심

특히 업비트는 **'정보 부족'**을 가장 주요한 유의종목 지정 사유로 삼는다.
최근엔 온톨로지 가스(ONG), 에너지토큰(ETC2), 힌트체인(HINT) 같은 코인들이 거래소에서 순차적으로 사라졌다.

📉 실제 사례: 하루아침에 사라진 코인들

  • 보라(BORA): 한때 카카오 연계로 주목받았지만, 거래소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 MVL: 거래소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프로젝트 진행 미흡과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인해 퇴출
  • 히든코인들: 스캠 수준은 아니더라도, 프로젝트 활동이 정지되거나 웹사이트가 사라진 경우가 많다

📌 어떤 코인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을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코인은 유의해서 봐야 한다:

위험 신호설명

📉 거래량 급감 일 거래량이 수천만 원 이하로 떨어지면 위험
🤐 소셜/홈페이지/개발 상황 소식 없음 공식 채널이 조용하면 ‘죽은 프로젝트’ 가능성 높음
📄 화이트페이퍼·로드맵 미비 처음부터 구체적인 계획 없는 코인은 유지 어렵다
📢 잦은 유의종목 지정 이력 과거 유의종목 이력이 반복되면 퇴출 가능성 큼

특히 트위터, 디스코드, 텔레그램 등에서 개발자나 운영진의 최신 활동 유무를 꼭 체크해야 한다.
그마저 없다면, 사실상 프로젝트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 내 코인도 위험한가? 확인하는 법

  1. 업비트 → 코인 상세 → 유의 종목 여부 확인
  2. 코인마켓캡 → 해당 코인 → 공식 링크(웹사이트, 커뮤니티) 확인
  3. 트위터/X → 최근 활동/공지 여부 체크
  4. 거래량, 시총, 유통량 급감 체크 (시세보다 더 중요한 데이터)

📌 마치며

상장폐지는 대부분 조용히,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아직 거래는 되는데?” 하는 순간에도 이미 내부적으로는 심사가 진행 중일 수 있다.
특히 거래소가 '조용히' 유의종목을 붙이는 시점부터는 실질적으로 퇴출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이해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