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주식과 뭐가 다른가요?
입문자가 가장 많이 묻는 5가지
① 24시간 거래 가능, 진짜 24시간은 아님
해외선물은 거의 24시간 열린다.
뉴욕장이 끝난 뒤 1시간 정도 브레이크타임을 빼면, 평일 내내 매매 가능하다.
주식처럼 아침 9시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② 레버리지가 기본이다
주식은 ‘신용 거래’로 빌려서 투자해야 레버리지가 생긴다.
하지만 해선은 기본적으로 레버리지를 쓴다.
적은 증거금으로 큰 금액을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도, 손실도 클 수밖에 없다.
예: 100만 원으로 1천만 원어치 움직이는 경우도 가능
👉 이걸 모르고 진입하면 계좌가 금방 털린다…
③ 수수료, 스프레드, 슬리피지? 체감이 확 다르다
주식 수수료는 거의 0%에 가까운데,
해선은 진입할 때마다 수수료가 확실히 깎인다.
거기다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 체결 지연(슬리피지)까지 고려하면
한 번 들어갔다가 손절하면 기분 나쁘게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구조다.
그래서 짧게 먹고 나오는 단타가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다.
④ 종목이 신기하다: 나스닥, 골드, 오일?!
주식은 회사에 투자하는 느낌인데,
해선은 지수/원자재/통화에 베팅하는 구조다.📊 대표 종목:
- 나스닥 (NQ)
- 골드 (GC)
- 크루드오일 (CL)
- S&P500 (ES)
- 유로/달러 (6E)
한 종목만 파도 되고, 매일 테마 바꿔서 보는 사람도 많다.
⑤ 손절을 못 하면 끝이다
주식은 들고 있으면 언젠간 회복할 수도 있다.
근데 해선은 다르다. 실시간 증거금 관리가 안 되면, 바로 강제 청산(마진콜)이다.
하루아침에 계좌가 비는 것도 순식간이다.
그래서 해선은 진입 타점보다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하다.
손절선을 먼저 정하고 진입하는 습관이 진짜 중요하다.
그럼, 초보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처음 해선을 접하면 MT4, MT5, 트레이딩뷰, HTS 등 용어부터가 복잡하게 느껴진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그냥 시작 전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먼저 ‘어떤 종목이 나랑 맞는가?’부터 고민하는 게 낫다.
예를 들어…
- 나스닥(NQ): 비교적 친숙한 지수, 방향성 잘 나옴, 트렌드 매매에 좋음
- 오일(CL): 뉴스에 민감, 등락폭 큼, 변동성 좋아하는 사람들 선호
- 골드(GC): 수급 따라 움직이는 경향, 지표 반응도 있음, 리스크 분산에 좋음
- 가스(NG): 극한의 변동성, 실시간 대응 못 하면 계좌 위험
🧠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솔직히 말하면, 해외선물 정보는 국내 커뮤니티에선 부족하다.
대부분 유튜브, 해외 포럼, 혹은 유료 강의가 많다.
그래서 나는 다음 세 가지를 기준으로 공부했다:
- 차트는 트레이딩뷰로 익숙해지기
→ 시간대 조절, 보조지표 추가, 추세선 그리기부터 연습 - 종목 1~2개만 집중적으로 관찰
→ 모든 종목을 다 보다 보면 성격도, 흐름도 달라서 버거움 - 손절 연습
→ 이건 강제로라도 해야 됨.
한 번 손절 못하고 버티면, 다음은 없다.
📉 돈을 벌기 위한 시장이지만, 잃지 않는 게 먼저다
해외선물 관련 유튜브를 보면 대부분 수익 인증으로 시작한다.
“하루에 200만 원 수익”, “10틱에 80만 원” 같은 자극적인 숫자들.
나도 그런 숫자들에 반응했던 적이 있었지만,
막상 해보면 이 시장은 수익보다 손실이 먼저 다가오는 구조다.
얼마를 벌었는가보다, 얼마를 지켰는가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여러 번 겪으며 체감했다.
특히 해외선물은 구조 자체가 다르다.
증거금 대비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결과가 갈린다.
거래는 빠르고 타이트하게 움직이고, 실수 하나가 계좌에 바로 직결된다.
주식처럼 장기 보유를 생각하기보단,
하루 안에 진입과 청산이 끝나는 단타 중심이 기본이고,
이때 중요한 건 진입 타이밍보단 리스크 관리다.
또한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시간, 연준 발언 같은 거시 이벤트 하나로도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경제 일정 확인도 필수다.